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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네카의 인생이 왜 짧은가

1월에 읽은 책은 세네카의 인생이 왜 짧은가 (천병희 역)

갑작스럽지만 내가 좋아하는 불경 구절이 있다

과거는 이미 죽었고, 미래는 아직 오지 않았다.

오늘 해야 할 일에 열중해야지, 누가 또 내일 죽을지 알겠는가?

중아함경

이 구절을 듣고는 주어진 시간이 정말 얼마 남지 않았음을 느꼈다.

세네카의 인생이 왜 짧은가도 같은 충격이었다.

내 인생은 과연 짧은가? 이미 나는 긴 시간을 보냈다.

그러나 낭비하고, 사치와 향락에 빠지고, 나쁜 행동과 생각, 마음 등으로 잃어버린 의미없는 시간을 다 뺀다면

대략 6 ~ 7할 정도는 잃어버렸을 것이다.

그렇다면 무엇을 어떻게 해야할까?

열심히 살아야하나? 모든 열성을 쏟아야하나?

세네카는 아니라 한다. 늘 바쁘게 살거나, 무의한 열성은 의미가 없다 한다.

행복, 받아들임, 안빈낙도, 선함, 건전한 몸과 마음을 추구하되,

쾌락이나 운명론을 경계해야한다 말한다.

또한 행복과 쾌락은 다르며, 받아들임와 운명론을 다르다 말한다.

그의 말과 삶처럼 삶을 평생 배우고, 죽음도 평생 배우는 것이기에,

삶을 진정 제대로 살고 있는가 되돌아보는 시간을 종종 갖아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