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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키텍처와 디자인

글을 읽다가 문득 아키텍처와 디자인(설계)라는 말을 종종 듣는데 도대체 차이가 무엇일까? 궁금했다.

아키텍처

architecture

출처

아키텍처

『정보·통신』 기능 면에서 본 컴퓨터의 구성 방식. 기억 장치의 주소 방식, 입출력 장치의 채널 구조 따위를 가리킨다.

출처: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디자인

design

출처

디자인

의상, 공업 제품, 건축 따위 실용적인 목적을 가진 조형 작품의 설계나 도안.

출처: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조사해보니, 디자인은 아마 가장 오해하기 쉬운 말인 것 같다. 흔히 UI/UX 구성할 때도 디자인 구성한다하며, 옷을 고를 때도 디자인이 좋다하는 등 용도가 넓기 때문이다.

개발에서 디자인은 디자인 패턴혹은 소프트웨어 디자인 패턴이 의미 전달이 잘 되는 것 같다.

흥미로운건 아키텍처 패턴이 소프트웨어 디자인 패턴에 포함되어 있다는 것이다.

그럼 아키텍처는 디자인 안에 포함되어 있는 것인가?

위키에서는 이런 언급을 한다.

아키텍처 패턴은 소프트웨어 디자인 패턴과 비슷하지만 더 넓은 범위에 속한다.

아키텍처와 디자인

https://stackoverflow.com/questions/4243187/whats-the-difference-between-design-patterns-and-architectural-patterns

둘 다 아이디어에 관한 설명이다만, 아키텍처는 추상적 관점 디자인은 아이디어의 구현 관점 초점을 맞춘다. 디자인은 아키텍처보다 자세하다. 아키텍처는 전체 시스템의 추상적 그림을 그리며, 디자인은 특정 일부의 관련 영역 구현을 그린다.

https://www.linkedin.com/pulse/architectural-vs-design-patterns-software-engineering-asher-toqeer

아키텍처는 저수준의 세부사항과는 분리된 고수준의 무언가를 가리킬 때 사용하며, 디자인은 저수준의 구조 또는 결정사항등을 의미 할 때가 많다. 그러나 아키텍트가 실제로 하는 일을 보면 이런 구분은 무의미하다

새로운 집을 설계하는 아키텍트가 있다 치자. 이 때 아키텍처를 가지고 있는가? 그렇다. 그럼 아키텍처는 무엇인가? 아마 집의 형태, 외관, 입면도, 공간, 방의 배치 등이 여기에 포함된다. 하지만 이게 아키텍트가 만든 도면을 살펴보면 무수히 많은 저수준의 세부사항도 확인할 수 있다. 콘센트, 전등 스위치, 전등이 모두 어디에 위치하는지를 도면에서 알 수 있다. 보일러는 어디에 놓이고, 온수기, 배출 펌프의 크기와 위치는 어떻게 되는지 역시 볼 수 있다. 벽, 지붕 그리고 기초 공사가 어떻게 진행될지도 상세히 확인할 수 있다.

다시 말해, 모든 고수준의 결정사항을 지탱하는 모든 세부사항을 자세하게 확인할 수 있다. 이러한 저수준의 세부사항과 고수준의 결정사항은 집의 전체 설계의 구성요소가 된다.

소프트웨어 설계도 마찬가지다. 저수준의 세부사항과 고수준의 구조는 모두 소프트웨어 전체 설계의 구성요소다. 이 둘은 단절 없이 이어진 직물과 같으며, 이를 통해 대상 시스템의 구조를 정의한다. 개별로는 존재할 수 없고, 실제 이 둘을 구분 짓는 경계는 뚜렷하지 않다. 고수준에서 저수준으로 향하는 의사결정의 연속성만 있을 뿐이다.

클린 아키텍처

결론

이것이 있으면 그것이 있고, 이것이 생기기 때문에 그것이 생긴다. 이것이 없으면 그것이 없고, 이것이 멸하기 때문에 그것이 멸한다.

조사를 마친 결과, 김 빠지는 결론일수도 있으나 둘의 구분을 짓는 건 무의미하다는 느낌이 들었고 연기같았다.

디자인 없이 아키텍처가 있을 수 없고, 아키텍처가 없이 디자인이 있을 수 없기 때문이다.

누군가 묻는다면 아키텍처는 고수준, 디자인은 구현 수준을 표현한다 말할 수 있겠지만...